안녕하세요, 모카슈 집사입니다^^
최근에 디월트 멀티커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도착해서 오늘 개봉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충전형 멀티커터 입니다.
아니 근데 여자가 웬 멀티커터냐구요? 제가 곧 사무실 인테리어를 시작하거든요!^^
철거부터 목공(석고보드 작업), 퍼티(빠데), 페인팅, 조명설치까지 모두 셀프로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2021년 3월 중 진행되는 저희 사무실 셀프 인테리어기를 하나하나 남겨볼텐데요.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인테리어광입니다. ㅋㅋ 물론 전문가급은 당연히 아니지만 저의 뇌구조 속에 항상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테리어입니다. 집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인테리어까지 가까이서 경험해 볼 기회가 제게 꽤 주어졌었고 저 스스로도 관심도 많았습니다.
여러분들 인테리어에 관심 많으신가요? 코로나 이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이 더욱 급증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 등 관련 산업군들이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소식이 계속 들립니다. 저는 인테리어 소품들에 관심을 갖거나 수집하는 쪽보다는, 공간 자체의 변화를 보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편입니다. 구조를 변경해서 좀 더 동선을 최적화하고 쓸모있는 가구 구성을 계획해보는 것들 말이죠. 그리고 펑 트인 공간을 마련하여 저만의 장소로 이곳 저곳 계획하여 꾸며보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그런만큼 인테리어 공정 자체에도 관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전문가들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제 손으로 직접 인테리어를 해볼 계획입니다. 웬만한 공정은 제가 다 알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사무실 인테리어여서 생각보다 작업이 그렇게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하는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런 저의 여러 공정들에 필요한 공구가 하나 있어서 구매한 것이 멀티커터입니다. 멀티커터는 빌리기도 어렵고, 그리고 제 주변에 제가 사용한 이후로 계속 사용하실 분도 계시고 해서 일단 제가 구매해 봤습니다!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해 충전멀티커터로 골랐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각설하고, 이번 저의 사무실 철거공정과 여타 가구제작(할 지 안할 지는 미정입니다^^;)을 책임질 "멀티커터", 그 개봉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제조사 : 디월트
제품명 : 멀티커터 DCS355D2 (18V, 충전형(무선))
먼저 제품 박스입니다. 블랙과 옐로우의 갬성이 여자인 저도 혹할 만큼....... 정말 예쁩니다!! 남자분들 왜 그렇게 디월트에 열광하시는 지 알 것 같아요. ㅋㅋ 대비되는 색감에 "나 디월트야!!!!" 외치고 있는 저 노란색 로고가 멋짐 뿜뿜입니다. ㅋㅋ
디월트는 확실히 작업자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박스부터 제품까지 설계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디월트 캐리어도 유명하잖아요? 캐리어 위에 공구 이것저것 함께 적재해서 옮기시고 하실 때의 편의를 위해 이렇게 상단에도 탄탄한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괜히 디월트 마니아층이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손잡는 부분은 고무재질(?) 처럼 느껴지는데, 약간의 미끄럼 방지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미끄러지지도 않고 들리는 감이 그냥 손에 착!하고 감기는 듯한 느낌입니다.
자! 뚜껑을 열었습니다!
오자마자 너무 궁금해서 다 빼보고는 다시 집어넣었던 터라...ㅋㅋ 원래 위치와는 약간 다르지만, 비닐은 그대로입니다.ㅋㅋ
제일 앞쪽으로 멀티커터 기계가 들어있구요, 뒤로는 배터리를 비롯한 날과 보조도구들이 이것저것 들어있습니다.
디월트 멀티커터 액세서리. 거의 10만원어치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1열] 충전기, 배터리, 흡입 어답터(집진기에 연결하는 장치), 가이드 지지대(정밀 작업시 필요), 타사 날 연결 부속품,
[2열] 샌딩패드, 샌딩페이퍼(240방 9장, 120방 8장, 60방 8장), 100mm 반원형 톱날, 카바이드 그라우트 제거 톱날 (그라인딩 기능), 목재 절단 톱날, 목재와 못을 같이 자르는 톱날
[3열] 멀티커터 본체, 디월트 타제품 홍보물, 스크래퍼톱날
이런 구성입니다.
이쯤에서 짚어보는 멀티커터의 장점!
1. 멀티커터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목재와 못(금속)을 함께 자르는 톱날입니다. 콘센트부분만 네모낳게 톡톡 자르고 싶을 때 가장 쓰기 좋구요. 직쏘나 그라인더 등이 없을 때 이 제품 하나로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 스크래퍼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제가 멀티커터를 산 가장 큰 이유입니다. 타일이 깨지고 난 후 바닥에 붙어있는 본드를 제거하는 경우, 혹은 장판지를 드러내고 나서 바닥면을 고르게 작업하는 경우 이 스크래퍼를 사용하면 손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시트지를 제거하는 작업에도 한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저곳 한번씩 사용해보고 후기 남겨볼게요!
3. 멀티커터는 샌딩기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멀티커터는 진동을 이용하여 날이 작동하는 원리이다 보니, 샌딩기도 대체가 가능합니다. 목재 잘라낸 후 매끄럽지 못한 면을 사~악 갈아줄 때 간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4. 멀티커터는 그라인더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라인더는 사실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필수품인데요. (제가 무서워하는 공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ㅋ) 만약 그라인더가 없을 경우는 '카바이드 그라우트 제거 톱날'을 이용해서 그 기능을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5. 멀티커터로 웬만한 톱질은 모두 가능합니다. 바로 원형 톱날이 있기 때문인데요! 굳이 직쏘를 따로 들고다닐 필요 없이 간편하게 수작업을 할 때는 멀티커터로 모두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공구들의 기능을 한 데 모아놓았기 때문에 "만능커터"라고 불립니다. 한 공구 리뷰 유튜버님도 "'드릴'과 '멀티커터' 이렇게 딱 두 개만 있어도 가정에서, 특히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웬만한 작업 모두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을 만큼이요.
이 날들 말고도 티타늄 재질의 좀 더 강한 날들도 있습니다. (#디월트 멀티커터날)
나선형 칼날도 있구요. 하지만 제가 구매한 세트제품에 이미 웬만한 칼날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날이 망가지기 전까지는 별도 구매없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엄지로 쇠부분을 눌러주면 날 교체가 가능합니다. 남자분들은 쉽게 하실 것 같은데, 여자인 제가 할 때는 약간 힘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하기는 했습니다.^^ (이게.. 여러 번 바꾸면 힘이 풀려서... 4번째부터는 갈기 어려웠다는..ㅋㅋ 악력 좀 키워야겠어요!)
공구 왜 사는지 알 것 같아요. 진짜 가방만 봐도 뿌듯하고 즐거운 건 왜인거죠?
보통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이나 목수분들 보면, 마끼다나 밀워키, 보쉬 정도를 많이 사용들 하시던데, 디월트는 그 수많은 공구들 속에서 노란색이 멋짐 뿜뿜하면서 눈에 제일 튀더라구요. 디자인 하나는 확실히 디월트 못따라가는 것 같아요! (노란색은 디월트, 연두색은 페스툴... ㅋㅋ)
디월트 멀티커터는 정말 유명한 제품이기도 하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제품이라서 많은 작업자분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구매하시면 함께 딸려오는 보조도구를 활용해서 타사제품 날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디월트 멀티커터 개봉기였습니다!
다음에는 사용 후기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